수의학 진단 반려동물에게 이상 증상이 생기면, 보호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정확한 진단은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질병 치료의 첫걸음이자,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한 청진과 관찰만으로 진단했다면, 오늘날의 수의학은 혈액검사, 영상진단, 유전자 분석, 호르몬 검사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합니다.진단을 이해하면 치료 방향도 더 잘 이해되고, 수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수의학 진단 문진과 신체검진
수의학 진단 수의학적 진단은 반려동물을 진찰대에 올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놓치기 쉬운 문진과 전신 관찰, 촉진, 청진, 타진은 수의사가 진단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기본 진찰 항목
체온 측정 | 열이 나거나 저체온 여부 확인 |
심박/호흡 측정 | 빈맥, 서맥, 호흡곤란 여부 확인 |
피부 및 털 상태 | 영양, 알레르기, 호르몬 문제 진단 |
복부 촉진 | 통증, 종괴, 장음 유무 파악 |
림프절 확인 | 감염이나 암 가능성 조사 |
수의학 진단 혈액검사
수의학 진단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진단법 중 하나는 혈액검사입니다.
혈액을 통해 감염, 염증, 빈혈, 간/신장 기능, 전해질 균형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요 혈액검사 항목
CBC (혈구검사) |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 | 감염, 빈혈, 면역질환 |
ALT, AST | 간 효소 수치 | 간염, 간암, 간 기능 저하 |
BUN, Creatinine | 신장 기능 지표 | 신부전, 요독증 |
Glucose | 혈당 | 당뇨, 스트레스 |
TP, ALB | 단백 수치 | 영양 상태, 간/신장 문제 |
혈액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정확도와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정기검진에도 필수적으로 포함됩니다.
수의학 진단 영상
수의학 진단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장기의 이상을 확인할 때는 영상진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복부 종양, 요로 결석, 심장비대, 폐 질환 등은 영상 없이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영상진단 비교
방사선(X-ray) | 빠르고 비용 적음 | 폐렴, 골절, 종양, 심장 크기 |
초음파 | 장기 내부 구조 확인 가능 | 간, 신장, 비장, 방광, 자궁 |
CT, MRI | 고해상도 정밀 진단 | 뇌, 척추, 종양 위치 확인 등 |
대소변 건강의 바로미터
눈에 보이는 배설물 안에도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소변검사는 신장질환, 요로감염, 당뇨, 결석을, 대변검사는 기생충, 세균 감염, 흡수장애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배설물 검사 항목 요약
소변 검사 | 방광염, 신부전, 요로결석, 당뇨 |
대변 검사 | 회충, 편충, 지알디아, 대장염 |
특수 대변 배양 |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감염 등 |
검사 전 팁: 대변은 채취 후 12시간 이내, 소변은 가능하면 병원에서 직접 채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호르몬
평소엔 잘 모르는 질환 중 하나가 호르몬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개), 기능 항진증(고양이), 부신기능 이상 등이 있으며, 일반 혈액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주요 호르몬 검사
T4, fT4 | 갑상선 기능 이상 | 저하증/항진증 여부 파악 |
ACTH 자극 검사 | 쿠싱증후군, 애디슨병 | 부신 기능 평가 |
혈중 인슐린 | 인슐린종, 저혈당 원인 파악 | 드물지만 중요한 검사 |
바이러스 격리 여부 결정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반려동물은 전염성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고양이는 파보, 코로나, 디스템퍼, 고양이 백혈병, 전염성 복막염(FIP) 등 위험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염병 진단 키트
SNAP 4Dx | 심장사상충, 라임병 등 | 빠른 심장사상충 진단 |
Parvo/Corona | 강아지 장염 바이러스 | 10분 내 결과 확인 가능 |
FeLV/FIV | 고양이 백혈병, 면역결핍 | 고양이 신규 입양 시 필수 |
FIP 항체검사 | 전염성 복막염 의심 시 | 정밀검사로 확진 필요 |
유전자 및 특수 면역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품종별 유전 질환이나 특정 질환의 감수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연구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특수 면역검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이나 암 조기 진단도 가능해졌죠.
최신 진단 기술 예시
PCR | 세균/바이러스 유전자 탐지 (ex. 캄필로박터, 톡소플라스마 등) |
유전자 패널 | 심장병, 안질환 등 유전 질환 소인 분석 |
종양 바이오마커 | 혈중 특정 단백질로 암 가능성 추적 |
항핵항체(ANA) 검사 | 자가면역질환 진단 (ex. 루푸스 유사 질환) |
수의학 진단 진단은 단순히 “병명을 아는 것”을 넘어서, 반려동물의 생명을 구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며, 정확한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수의사는 보호자의 말, 반려동물의 행동, 그리고 다양한 검사 결과를 조합해 진단을 내립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시작된 치료는 시행착오와 고통을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반려동물은 말할 수 없지만, 그 신호를 이해하는 건 보호자의 몫입니다.